쇼미더머니8 안병웅, 제2의 릴보이로 불리며 네임드 있는 래퍼가 아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였고 프로듀서들 역시 그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매 배틀마다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였고, 그는 손쉽게 다음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
쇼미더머니 특성상 경연배틀과 미션으로 다음라운드 진출을 결정하기 때문에 안병웅은 본선 그리고 우승후보까지도 생각을 했었다.
왜냐하면 그는 보기 드문 사운드를 가지고 있었으며, 안정감 있는 랩과 딕션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나 안병웅은 떨어졌다. 왜 떨어진것인가? 실수를 한 것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과 배틀에서 밀려서 떨어진 것인가?
그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그저 인원수를 맞추기 위해 희생이 되었다. 안병웅은 일대일배틀에서 슬릭오도마를 꺾은 뒤 다음 라운드에 진출을 하였다.
그러나 다음라운드를 시작하기 앞서, 쇼미더머니 측에서 11명으로 인원 수를 맞춰야한다고 프로듀서들에게 전했고, 이에 프로듀서들은 각 팀을 11명만 남겨야하는 상황이 왔다.
그렇다면 개인적으로는 인원이 지금 많으니까 한번 더 랩을 할 기회를 주고 붙이거나 떨어뜨리는게 맞는데, 그냥 별 이유없이 탈락을 시켜버렸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안병웅이다. 그 이유는 1화부터 지금까지 계속 변화없이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사실상 프로듀서들은 우승을 하기 위해서 본인들이 맞는 래퍼를 선정하는건 맞다. 그런데 그저 변화가 없다는 이유로?
래퍼 유망주를 뽑는것도 아니고, 실력도 충분한데 발전가능성이 없다는 듯한 그런 말투는 시청자들에게 납득이 안되는 이유였다.
그리고 또 한가지 논란이 되었던 것은 11명을 애초에 맞춰야 했으면 패자부활전을 진행시키면 안됬다.
패자부활전을 함으로 어떤 현상이 벌어졌는가? 머쉬베놈을 예로 들어보자. 머쉬베놈은 일대일배틀에서 정정당당하게 펀치넬로를 이기고 올라왔다.
그런데 프로듀서들은 펀치넬로가 아쉽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었다. 그리고 머쉬베놈을 떨어뜨렸다.
인원이 많다는 이유로... 이게 무엇인가? 머쉬베놈은 펀치넬로를 이기고 다음라운드에 진출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펀치넬로가 다시 붙고 머쉬베놈은 떨어진다?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 아닐 수가 없다. 어쨌든 안병웅은 이번 쇼미더머니8에서 떨이되었고, 본인을 알렸다는 것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아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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