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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원피스 제대로 이해하려면 꼭 읽어라, "정상결전"에 대한 완벽해석과 정리 마지막

by 김줴너럴 2019. 10. 20.

이 글은 출저는 애니/웹툰 연구속이자 커뮤니티 사이트인 "츄잉"입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으신 분들은 사이트에 접속하여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정상결전은 모든 싸움 장면이 스토리의 상징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단순히 전투력 측정용으로 판단하기엔 연출적인 요소가 굉장히 많다는거죠. 우선 스토리의 큰 흐름은 (1) 초반 - 팽팽한 정상결전 , (2) 중반 - 무너지는 흰수염, (3) 후반 - 신세계로 이어지는 초석입니다. 작중 중요한 설정은 해군vs사황의 정상결전, 칠무해끼리의 의견차이, 새로운 원수 아카이누 , 새로운 '괴물' 티치입니다. 추가적으로 사황 카이도와 빅맘이 지는 별이란것도 미리 언급해둘게요.이제 장면들을 하나하나 뜯겠습니다.

 

 

(1) 초반 - 팽팽한 정상결전 초반부는 아직까지 공개한적 없었던 사황과 해군의 전력을 소개하는데에 중점을 둡니다. 흰수염의 헤일을 아오키지가 얼려서 막고 키자루의 레이저를 마르코가 소위 '닭발킥'으로 응수하고 죠즈의 빙산 던지기는 아카이누가 대분화로 응수합니다.   이건 한명한명 뜯어볼게 아닙니다... 초반 배틀은 이게 왜 정상결전인지 보여주는 팽팽한 장면입니다. 사황의 최고 전력들과 해군의 최고전력끼리 팀으로 합칠때 굉장히 팽팽하게 붙는다는 장면을 소개하는거죠. 쉽게말해 독자한테 '이거 팽팽한 싸움이다?' 소개하는 인트로입니다.

 

(2) 칠무해는 해군편인가  이 도플라밍고의 대사가 칠무해 자체를 설명합니다. 표면상으로는 해군 편이지만 사실은 해군과 사황 사이에서 줄타기 하는 역할입니다. 실제로 도플, 미호크, 핸콕, 모리아는 해군편 티치, 징베, 크로커다일, 차기 버기 는 해군을 적대하였죠.. 쿠마는 본인 의지가 없었구요 의도한건지 아닌지.. 놀라울 정도로 4:4의 균형입니다. 그리고 이 균형은 도플라밍고의 대사가 뒷받침 해줍니다. 칠무해가 해군과 나뉘어서 3대 세력의 한 축으로 있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칠무해는 해군에 완전히 우호적인 세력이 아닌 밸런스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세력인 것이지요. 즉 정상결전은 해군과 사황간의 팽팽한 '정상'결전인 것입니다.

 

 

(3) 문제의 미호크 vs 비스타  정상결전은 많은 케릭터들의 설욕의 장이기도 합니다. 비스타는 듣보였고, 크로커다일은 루피 미만, 다즈보네즈는 똥케릭, 버기는 양민.. 이런 설욕이 필요한 케릭터는 모조리 미호크한테 붙여 줬습니다. 즉, 세계관 최상위 강자한테 붙여놔서 주가 올려놓는 역할인거죠. 정상결전은 너무 바쁘게 돌아가서 케릭터 하나하나 소개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중요한 케릭터의 소개는 짧게 임팩트 있게 하는건데 이를 증명하기에 딱 적합한 상대가.. 엄청 강하면서 지금 스토리에서 별로 하는일이 없는 미호크인거죠.. 비스타가 사실 미호크만큼 강했으면 뒤처리 전쟁에서 마르코네가 승리했을겁니다.

 

(4) 중반 - 흰수염의 몰락  이제부터 중반입니다. 정상결전은 흰수염이라는 큰 인물이 몰락하면서 새 시대를 가져오는 스토리입니다. 흰수염은 로저와 같은 세대이면서 동등한 위치의 인물이죠. 단지 로저는 해적왕을 목표로 했고 흰수염은 가족이 목표였죠. 그 가족한테 찔리면서 몰락하는 장면입니다. 즉 흰수염이 평생 만든 가족에 의해(흰수염에겐 원피스) 무너지는 처참한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 흰수염이 용서하는 장면으로 작가는 흰수염을 무너져도 무너지지않는 레전드로 그렸고 어쨋든 이 장면을 계기로 흰수염 해적단은 동시다발적으로 무너지게 됩니다. 스토리 흐름상 흰수염네가 져야하는 게임이에요.. 흰수염이 죽으면서 새 시대를 열어야 하니까요. 전력 팽팽한건 초반에 다 보여줬어요. 사황과 간부들이 당하는 장면에서 무슨 대>사니 이런 해석은 자제해 주세요.

 

 

(5) 신세계 원수의 데뷔전  1부의 해군은 3대 세력을 유지하는 온건파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2부의 해군은 강경하게 해군을 압박하는 세력으로 바뀝니다. 그 이유는 2부에서 해적왕 루피와 사카즈키의 해군간 대결구도를 미리 깔아놓는 겁니다. 그 구심점이 되는 인물이 '원수' 아카이누고 여기서 데뷔전을 치릅니다. 흰수염 머리통 날리고 에이스 배때지 뚫고 아주 화려하죠.. 잔혹함이 엄청납니다. 죽이면 바로 또 쫓아오죠.. 오다는 여기서 2부 해군 장난없을거다라는 연출을 미리 까는겁니다. 아카이누는 단순한 대장이 아닌 자비없는 2부 해군의 중심점을 잡아주는 케릭터고.. 그래서 그런 부분을 살상력(연출)으로 보여준겁니다. 정상결전은 모든 장면에 상징성이 있습니다. 무슨 아카이누가 흰수염 머리 날렸으니 대>사다 이런 말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6) 사카즈키 vs 흰수염 해적단  이 장면.. 흰수염 해적단이 전력이 딸려서 전원이 덤벼야 아카이누 하나 커버한다 라고 오다가 표현했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이 있지요.. 이 장면이 왜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건 에이스를 향한 동료의 후회와 에이스의 뜻을 꼭 지키겠다는 결의를 보이는 장면입니다. 멋있는 장면인데.. 그걸 못느낀다니 많이 아쉽네요. 어쩌면 루피 구하다가 죽은 에이스인데.. 누구하나 루피를 원망 안하고 단결해서 루피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멋있는 장면이지요.. 그 뜻을 그리려고 다 모인거에요.. 다구리치려고 모인게 아니라.. 모든 장면을 스토리는 버리고 전투력으로 판단하려고 하니 자꾸 오류가 생기는겁니다. 애당초 아카이누 혼자서 흰수염 해적단 커버하는거면 그냥 아카이누 혼자 나와서 싸우는 만화를 그렸겠죠.

 

 

(7) 스포일러 제대로 박아버리는 흰수염  이제 후반부 신세계로 이어지는 초석입니다. 흰수염은 이전 해적과 마찬가지로 온건파였습니다. 원피스는 관심도 없어요. 샹크스도 오로성 대화로 보면 세계를 바꾸려는 사람이 아닙니다. 고로 원피스와 정상결전2에 집착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뭐 밀짚모자를 이미 루피한테 넘겨준 후인데 상징적인 의미에서도 충분히 해석이 가능하죠. 여기에서 흰수염이 아주 스포일러 제대로 때려버리죠.. 대충 원피스를 찾는 사람은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거는겁니다. 루피vs정부 확정! 원피스는 관심도 없는 흰수염이 이런말을 하는건 이제 자기 시대를 끝내겠다는겁니다. 세계 균형에서 평온하게 가족이루고 사는게 아닌 진짜 원피스 찾아서 미친듯 파고드는 시대를 후대 해적에게 맡기겠다는 겁니다. 마지막에 티치라는 미x놈을 남겨놔서 미안하다는 말까지 함께 해서 말이죠.

 

(8) 신세계의 새로운 괴물 '티치' 티치는 사황을 목표로 만들어진 케릭터가 아닙니다. 신세계의 괴물로 만들어진 케릭터죠. 앞으로의 스토리에서 카이도랑 빅맘이라는 구시대의 사황이 저물겁니다. 사황에피소드가 끝나면 해적왕 에피소드가 오겠죠. 그때 경쟁하는 상대가 티치일겁니다. 얘도 아카이누처럼 데뷔전을 아주 화려하게 해놨어요.. 열매 2개먹으면서.  흰수염이 '응 닌 해적왕 안됨 ㅋ' 플레그 박아놨으니.. 원피스가 뭔지 나오면 그 이유가 밝혀지겠죠.  저도 전세계를 상대로 싸워서 세계정부가 숨기는 비밀을 들춰내고 자유를 가져다 주는게 티치같은 모거니아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ㅋㅋ 어쨋든 샹크스가 나오는 장면이 루피가 코비 구해주던 장면과 오버랩되는 멋진 장면이 나옵니다. 코비도 나중에 겁나 크게 나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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