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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들

82년생 김지영 영화 포스트 공개, 우리나라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by 김줴너럴 2019. 9. 21.

우리나라가 대폐미니스트 시대가 열린 이 후로 열광받는 책이 하나 있다.

 

바로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이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이 책은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차별받고, 우리나라의 모든 여성들은 이렇게 산다는 것처럼 일반화를 시켜버리는 이상한 책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여성과 남성에 차별이 분명히 존재했다. 그건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80년생이 그렇게 말할 수는 없다. 82년생 김지영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

 

가정에서의 차별 그리고 사회에서의 차별 더 크게 나라 혹은 문화에서의 차별을 말한다. 그런데 그것을 80년생인 김지영씨가 차별을 겪고 그런 글을 쓴다.

 

난 적어도 50년생 김지영이나 60년생 김지영 그런 말을 했으면 적어도 이렇게까지는 비판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옹호를 했을 지도 모른다. 할머니 어머니 시대는 충분히 그런 말을 외칠 자격이 있다. 많은 차별을 겪은 분들이 많으니까.

 

그런데 80년생은 아니다.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혹여 본인이 그렇게 차별을 받아왔다고 치자.

 

그것은 대한민국이 아닌 본인이 겪은 그냥 경험담에 불과하다. 이렇게 개개인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82년생 김철수도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남자라고 차별을 안받는가? 개개인으로 파고 들어가면 이런 경험을 안해본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들 것이다. 그리고 더 웃긴 건 무엇이냐?

 

이 책을 주로 읽고 이 책을 옹호한 사람들이 대부분 20대 여성들이다. 지금 현재 20대 여성들이 도대체 차별 받는 것이 무엇인가?

 

지금 이 정부는 여성들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해주고 있는 나라이다. 예를 들어 경찰을 보자. 경찰은 국가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그런데 남성들을 많이 채용한다고 해서 여성 경찰 비율을 사상 최대치로 높여놨다. 어떤 결과물이 왔는가?

 

국민들이 위협을 당하면 보호는커녕 함께 당하는 꼴이 나버린다. 그런데도 여성경찰 채용비율은 줄지 않는다.

 

그리고 이게 지금 우리나라가 겪는 20대의 모습이다. 차별이라고 치면 오히려 남성들이 역차별 받는 경우가 허다하지.

 

도대체 왜 20대 여성들이 이 책을 보고 어떻게 공감을 할 수 있는지 머리를 쥐어짜내서 생각해봤는데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리고 이 책은 영화화까지 되어 나온다. 머리가 깨진 분인 것 같다.이런 영화를 만들 시간에 사회에서 정말 차별 받고 있는 장애인들이나 부모 잃은 고아, 폐지 줍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돕는게 더 이로울 것이다.

 

개개인들이 받는 차별이나 불합리함은 어떤 문화 어느 사회에서나 존재한다. 내가 책을 써도 82년생 김지영처럼 글을 작성할 수는 있다.

 

남자로 태어나 얼마나 불합리한 일들이 가정에서 요구당해왔고, 남자로 태어나 돈을 많을 벌어야했고 남자로 태어나 가족을 책임져야 했고...등등

 

제발 부탁이다. 개인 겪은 불합리함을 마치 우리나라 전체가 그렇다는것마냥 떠들어대지 말았으면 한다.

 

도대체 82년생 김지영 얼마나 많은 일을 했고 얼마나 많은 가정을 봐왔길래 이딴 책을 쓸 수 있고, 이딴 책이 발행이 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 뭐 영화로 나오는 건 나에게는 크게 상관이 없다. 안보면 그만이니까.

 

그런데 이 영화를 만든 놈들은 생각을 해야한다. 과연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정확하고 공정성 있게 이 영화를 받으들일 것인지 이 영화를 보고 어떤 파장이 있을지 말이다.

 

어차피 제2의 꼴캅스 꼴이 나겠지만, 한마디만 하겠다. 제발 이런 영화 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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