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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들

쇼미더머니8 윤훼이 펀치넬로와 짱유 상대로 디스전을 펼치다.

by 김줴너럴 2019. 9. 7.

이번 쇼미더머니8은 크루디스배틀이었다. 항상 디스배틀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슈퍼비"나 "블랙넛"같은 인물들이다.

 

이번에는 그런 미친듯한 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보이지 않아서 굉장히 흥미가 가지 않았다. 그나마 기대주였던 올티 마저 나가리되어, 이번 디스전을 사람들이 크게 기대하고 있지 않았다.

 

단, 하나 윤비와 영비의 대결을 제외하고 말이다.

 

어쨌든 그 얘긴 나중에 하고, 이번에 크루디스배틀에서 이슈가 된 인물들 윤훼이 그리고 펀치넬로와 짱유를 들 수 있겠다.

 

 

이들의 디스전은 재밌었다. 디스전치고는 서로 예의차리는 것도 보이고, 조금은 상대방이 너무 기분 나쁘지 않게 쓴 가사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짱유와 펀치넬로의 무대는 정말 기가막혔다. 먼저 짱유는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는듯한 랩으로 윤훼이를 디스하였다.

 

그 분위기는 디스전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민망했지만, 특유의 짱유 분위기 속에 사람들은 심취가 되었다.

 

여기서 알 수 있었던 것은 짱유는 노래도 잘한다. 그리고 어느 무대에 어떻게 올려놓아도 짱유라는 캐릭터는 모든 상황을 재치있게 잘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펀치넬로의 무대, 그냥 웃겼다. 윤훼이가 너무 기분 나쁘지 않을 선에서 딱 그 정도로 재밌게 랩을 선사하였다.

 

윤훼이를 저격한 것도 화장과 가사절음이 전부였다. 물론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면 쇼미더머니에서 본 것이 전부일테니, 디스할 것이 딱히 없었을 것이다.

 

 

그저 펀치넬로와 짱유를 보면서 느낀 것이, 어떻게든 상대방을 깔아뭉게버리는데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어떻게하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한 것 같다.

 

나 역시 이번 쇼미더머니8 디스전에서는 앞에서 말했듯이 정말 이미지 신경 안쓰는 또라이들이 없어서 재미가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쇼미더머니8 역시 나름 그 시즌만의 매력이 있는것 같다.

 

마지막 윤훼이를 살짝 언급하자면, 윤훼이는 귀여웠다.

 

물론 생김새말고 가사가 귀여웠다. 펀치넬로를 인맥힙합으로 디스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사실 본인조차 인맥힙합 논란에 중심에 있는 사람이기에, 핀트를 잘못잡은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재밌었던건 사실이고, 다음화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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