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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들

연쇄 살인범 정남규 그가 저지른 수 많은 범행들 그리고 검거와 죽음까지

by 김줴너럴 2019. 10. 20.

연쇄 살인범 정남규  2004년 1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서울 경기지역에서 13명을 살해,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악마같은 범죄자이다.같은 연쇄 살인마로 유명한 유영철과 비슷한 시기에 벌어졌던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며 유영철의 소행으로 알려졌던 서울 이문동 살인사건의 진범으로도 밝혀진바 있다.흉악성으로는 KCSI 요원 사이에서 역대 최악으로 평가되었으며 또한 전문 프로파일러들조차도 두려워했을 정도로 국내 최악의 연쇄 쾌락살인범이다.

 

잘못된 사회와 폭력이 만들어낸 범죄자이다. 어떻게든 중벌을 피하고 싶어 동정론에 호소하고 최대한 사실을 숨기려 들며 증거를 들이대도 일단 아니라고 우기고 보다가 견디지 못하면 그제야 자백하는 일반적인 절대다수 범죄자들과 차원이 다르다. 시키지도 않은 자백을 알아서 하거나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거리낌 없이 전부 늘어놓는 등 처벌에 대한 두렴이 전혀 없었다.연쇄살인범 중에서도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이다. 물론 모든 범행을 털어놓은것은 아니며 중간중간 까먹거나 감추는 범행도 있긴했다.

 

 

정남규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다치게했는지 한 번 알아보겠다.

2004년 1월 14일 부천시 원미구에 살던 윤모 군(13세, 남)과 임모 군(12세, 남)을 성추행 후 살해.그의 자백으로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2004년 1월 30일, 새벽 3시경 구로구 구로동의 한 빌라에서 원모 씨(44세, 여)를 수차례 찔러 중상. 2004년 2월 6일,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골목길을 지나던 전모 씨(24세, 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2004년 2월 10일, 새벽 시간대에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서 우유 배달부였던 손모 씨(28세, 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2004년 2월 13일 오전 6시경 영등포구 신길5동 골목길에서 서모 씨(30세, 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중상.2004년 2월 25일 오전 1시경 다세대 주택에서 홍모 씨(33세, 여)를 흉기로 마구 찔러 중상. 2004년 2월 26일 신림동에서 할머니를 배웅하고 돌아오던 여고생을 골목길에서 칼로 10여 차례 찔러 중상.2004년 4월 8일 신길동 귀가 중이던 피해자 정모 씨(여 25세) 살인미수.2004년 4월 22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여대생을 집 앞에서 흉기로 무참히 찔러 살해.2004년 5월 9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귀가 중이던 여대생을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
2005년 4월 18일 서울 금천구 시흥3동 모 빌라에서 잠자고 있던 모자를 둔기로 내려쳐 중상.2005년 5월 30일, 새벽 시간대에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서 우유 배달부 김모 씨(41세, 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2005년 6월 4일, 새벽 2시 55분 즈음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김모 씨(36세, 여)를 둔기로 내려쳐 중상.2005년 10월 9일 장애인 주거 시설에 침입해 그곳에서 자고 있던 홍모 씨(39세, 여) 등 2명을 둔기로 내려쳐 중상.
2005년 10월 19일 봉천10동 주택에서 변모 씨(26세, 여)를 둔기로 내려쳐 살해 후 방화 해 1명에게 중상.
2006년 1월 18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송모 씨(48살, 남)의 집에 침입해 둘째(17세, 여)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친 후 목졸라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질러 첫째(21세, 여), 막내(12살, 남), 총 3명을 살해.
2006년 3월 27일 봉천 8동 2층 단독 주택에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김모 씨(25세, 여) 등 세 자매를 둔기로 마구 내려쳐 2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

 

 

이는 이처럼 엄청난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혔고, 그는 검거 당시에도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
정남규의 검거 과정은 매우 극적이었는데, 2006년 4월 22일 새벽, 신길동의 어느 다세대 주택에 침입하여 방 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만 원짜리 상품권 1장밖에 발견하지 못하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정남규는 방 안에서 자고 있던 20대 청년을 둔기로 살해하려 하였으나 피해자가 극렬히 저항하고 옆 방에서 자고 있던 청년의 아버지까지 합세하여 격투 끝에 붙잡혀 경찰에 인계된다.

이 사건은 프로파일링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는데 정남규가 처음 검거될 당시에는 단순한 강도상해범으로 보고가 되었다. 즉 잘못했다면 교도소에서 몇 년 복역 후 다시 살인을 저지를 수도 있었다는 것. 하지만 몇 년간 정남규를 쫓고 있던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그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내어 끔찍한 연쇄살인의 진상이 드러나게 된다.또한 야산에서 운동화끈에 손가락이 묶여 성추행을 당했다는 말에서 힌트를 얻어 운동화끈에 손이 묶여 성추행을 당한 뒤 살해당한 부천 소년 살해 사건에 대해 추궁하여 자백을 받아내는등 한마디로 프로파일링의 승리였다.

 


2007년 4월 대법원까지 가는 재판 끝에 사형이 최종 확정되었다. 재판 과정에서 "담배는 끊어도 살인은 못 끊겠다"라는 말을 남겼으며 2009년 11월 21일, 감방에서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다음 날 새벽에 사망하였다. 당연히 그의 죽음에 안타까워 하는 사람은 없었고 빈소에도 그의 누나 외에는 오지 않았다. 당시 40세. 유언은 남기지 않았으나 최근의 사형 여론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한 것으로 볼 때 사형 집행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살을 결심한 게 아닌가 추정된다고 한다.

하지만 프로파일러들의 말은 다른데, 사형 집행에 대한 두려움보단 살해할 대상이 더는 없기 때문에 자살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소리도 있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빨리 사형을 집행시켜달라고 말한 것도 그렇고 실제로 자살하기 전까지 태연히 지낸 것을 볼 때 꽤나 신빙성이 있는 추측으로 받아들여진다. 최근의 사형 여론에 대한 언급 또한 두려움보다는 자신이 사형을 당할 수 있는지를 생각한 것으로 보면 들어맞는다. 그를 프로파일링 하였던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한 유튜버의 방송에 출연하여 "정남규는 자살한 것이 아니다. 자기가 자신조차 살해하고 끝난 사람이다. 살인의 끝은 자기 자신이였다."라고 말하였다. 즉, 감옥에 들어와 더이상 살인 할 수 없고 살인의 대상이 사라지자 자신의 살인으로 그 끝을 완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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